김영삼차기대통령의 정권인수기구인 대통령직인수위는 6일 김차기대통령
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부조직개편문제를 새정부출범후 정식 논의키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이날 여의도뉴서울빌딩사무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및 첫
분과위별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정부조직개편문제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수위는 이날회의에서 정부조직및 기구개편이 법개정을 필요로하는
문제인 만큼 취임전에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새정부출범전부터
공직사회가 동요하고있고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전날 "급격한 개혁을
지양하겠다"고 밝힌 점등을 감안,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인수위는 그러나 청와대기구개편에 대해서는 성격상 새대통령취임과
동시에 진용이 갖추어져야한다는 점을 고려,2~3일내로 개편안을 만들어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이날회의에서 국정개혁및 정책공약추진등에 대한 당과의
역할분담과 관련,인수위는 <>정부현황파악 <>취임준비와 함께
업무인수과정에서 제기되는 정책현안을 다루되 당정책위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으로 정리했다.

인수위는 향후 운영일정도 협의,<>6~10일에는 정부측의
취임식준비보고청취및 세부운영계획확정과 요원충원 <>11~17일엔
각분과위별로 소관부처 장.차관으로부터 주요현황보고청취 <>18~30일에는
김차기대통령에게 부처별 업무현황파악결과를 보고키로했다.

또 2월1일부터 10일까지는 주요정부요직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짓되
국무총리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우선 인선,발표토록 한다는 일정도 확정했다.

한편 이날회의에서 분과위별 간사에는 박관용(통일외교안보) 최병렬(정무)
이민섭(경제1) 양창식(경제2) 남재희(사회문화)위원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