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과거 14년동안 이룩한 고도성장을 지속한다면 앞으로 17년후인
201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같이 거대한 중국경제의 등장은 앞으로 서방의 정책입안가들에게
커다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무부는 5일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를 비롯 중국개혁
에 관한 각종 자료를 요약 정리한 "중국의 개혁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
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8년 실권자 등소평이 등장한 이후 추
진해온 개방정책으로 지금까지 14년간 연평균 실질성장률이 9%에 달했
으며 교역규모는 78년의 2백10억달러에서 92년에는 1천7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제규모는 94년에 이르면 78년보다 4배로 증가하고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2년에는 8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의 절대빈곤인구가 78년의 2억내지 2억7천
만명에서 85년에는 1억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경제는 금년에도 경제성장률 12%,산업생산은 20%이상 증가할 전망
이며 교역규모면에서도 경제개혁을 시작한 78년의 2백10억달러에서 91년
에는 1천3백50억달러로 확대됐고 92년에는 1천7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