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제비'' 유선희(옥시)가 제19회 전국남녀스프린트빙상선수권대회 여
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유선희는 30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500m(42초10)와 1,000m(1분26초62)를 휩쓸며 종합점수 171.0
25점(대회신)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5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유선희는 87년 13회대회 이후 이 대회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
지해 여자빙상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남자부에선 제갈성렬(단국대)이 500m에서 37초83(대회신), 1,000m에서
1분18초34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54.120점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
며 역시 5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