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롯데햄-우유, 동국제강, 한불화학 등 대기업을 포함한 1천2백73개
업체들이 배출허용기준치를 웃도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됐다.
29일 환경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전국 15개 시.도에서 대기.
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편 결과 1만3천8백94개 사업장 가
운데 9.2%인 1천2백73개 사업장이 공해방지시설을 제대로 돌리지 않거나
무허가 방지시설을 운영하는 등 환경관련 법령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 대구 염색공단(2단지)은 91년에 2차례 적발된 데 이어
화학적 산소요구량, 부유고형물질, 색도 등 3개 항목을 어긴 것으로 적발
되는 등 대구 비산염색공단(1공단) 81개 사업장과 한불화학, 중원산업,
호남염색공업, 대보섬유, 우성화학공업, 대왕제지공업, 한국전기초자, 조
선내화공업, 동국제강, 서흥물산 등 상당수의 업체가 그동안 몇차례의 행
정조처에도 아랑곳없이 환경관련 법령을 계속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