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직후 유화적 태도에서 최근 강경대응쪽으로 돌아선 국민당은 정부.여
당의 사법적 공세가 결국 정주영대표의 `정치포기''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오는 28일 정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에 대한 집념을 재확인하는 한편
각종 사법조처에 대한 정면대응방침을 천명하는등 일전불사 입장.
이와관련 정대표는 26일 평소처럼 오전 6시반에 출근해 김복동의원등과
앞으로의 대처방안을 숙의했는데, 정대표는 보도진에게 "나를 문제삼으면
되지 왜 내 주변사람들을 붙잡아 가둬두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정부.여당에
강한 불만을 표시.
정몽준의원 소환문제와 관련해서도 정의원이나 대다수 당직자들은 "차라리
구인당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차수명 대표비서실장도 "
이제 옥쇄의 각오로 맞서 싸우는 도리밖에 더 있겠느냐"며 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