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22일 주가가 전일 급격하게 하락한데 대한 반발매수세가 형성
되면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대학입시로 인해 평소보다 30분 늦게 개장된 이날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대비 3.55포인트 오른
657.01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 일선지점장들은 중소형주가 전일에이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큰 한전주와 금융주까지 막판에 오름세를
보여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를 강세장으로 돌려 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 주가가 크게 빠졌다는 점을 감안한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공금리인하가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루머와 한.베트남 수교에 대한
기대감등이 대형주 매기를 부추기며 전장 중반까지 강세가 지속됐으나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못해 전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0.9포인트가량
하락하는 약세로 끝을 맺었다.

후장들어서도 중반께 다시 대형주에대한 반발매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3포인트정도 상승하다 보합선으로 밀리는등 전장의 일진일퇴를
반복하는듯했으나 후장마감과 거의 동시에 한전주와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건설주및 금융주가 일어나면서 시장 분위기를 오름세로 되돌려 놓았다.

현대와 정부간의 불편한 관계가 조기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증권가에
팽배해지면서 현대그룹계열주가 다른 계열사종목에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점도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거래량은 3천6백93만주로 전일보다 1백90만주가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화학 보험 철강 전자업종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특히 제지 나무 건설 무역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전주는 이틀간의 급락세를 멈추고 이날 3백원이 오르며 막판강세를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포철주는 외국인 매입에도 불구,3일째
속락했다.

은행주는 평균적으로 전일대비 1백원,증권주는 1백~2백원정도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8천28원으로 54원이 상승했고 한경다우지수도
2.44포인트가 오른 621.88을 나타냈다.

상한가 1백67개를 비롯해 5백65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10개를 포함,2백30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4천6백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