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통.제조업체들의 연말경기가 신통치 않다.대전지역 유통
업계의 연말 경기가 대선열기에 휩싸여 활기를 띠지못하자 백화점등
업소마다 할인판매에 나서는등 다각적 판촉활동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예년과 달리 예금은행의 비교적 풍족한 자금여력
에도 불구하고 담보부족및 신용문제등으로 대출을 받지 못해 연말 결
제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22일 대전상공회의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중 국내 산업경기는
연말연시와 대선 특수등으로 예년에 비해 활기를 띨것으로 예측됐으나
섬유 건설 시멘트 철강등 제조업체는 물론 유통업계 모두가 기대치 이
하의 경기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것.

특히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업계는 선거기간중의 매출신장 목표를 전년
동기에 비해 30~50%정도로 높게 잡았으나 신장률이 10~20%에 그쳤으며
재래시장등 기타 유통업계는 오히려 지난해 보다 떨어져 울상을 짓고있
다.
이 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인 동양백화점의 경우 선거철인 지난 10일부
터 20일까지의 매출목표액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정도 늘린 43억
원 선으로 설정하고 특별할인판매까지 실시했으나 매출실적은 39억원에
그쳐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