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2026년 농업고용인력 지원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9만3503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제도 도입 10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연간 전체 배정 인원 7만7411명을 훌쩍 넘긴 숫자다. 농번기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는 의미다.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도 크게 확대된다.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은 지난해 90개소에서 올해 142개소로 57.8% 늘렸다. 배정 인원은 5039명이다. 농식품부 자체 사업 기준으로 보면 2022년 190명에서 올해 4739명으로 24.9배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공공부문 인력 공급 비중을 2024년 51.2%에서 6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내국인 인력 공급망도 넓힌다. 현재 전국 189개 농촌인력중개센터 외에 민간 일자리 플랫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다문화센터, 귀농귀촌지원센터 등으로 구인 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도시민의 접근 장벽을 낮추는 차원에서다. 농번기 인력난이 심한 8개 시·군에서는 지자체 간 인력풀 공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정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에 대해 임금체불보증보험, 농업인안전보험, 상해보험 등 ‘3대 의무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임금체불보증보험과 농업인안전보험은 올해 2월부터 의무화됐고 1년 계도기간을 둔다.숙소 인프라도 늘린다.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는 2028년까지 총 35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협 유휴시설 10개소를 리모델링해 숙소로 활용한다. 기숙사 신축은 개소당 24억원, 리모델링은 개소당 5억원이 투입된다.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사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현대글로비스는 23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7조8127억원, 영업이익 52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4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시니어 세대를 강타한 ‘파크골프 열풍’이 용품 시장의 지형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파크골프가 단순한 소일거리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체급을 키우자, 굳건하던 일본 브랜드의 철옹성에 맞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무기로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나섰다.23일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협회의 엄격한 규격 승인을 통과한 공인 클럽 브랜드는 현재 90여 개에 달한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혼마, 미즈노 등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산 클럽이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으나 최근 피닉스·브라마·데이비드 등 국내 토종 브랜드가 무서운 기세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들 국내 브랜드의 무기는 ‘현지화’와 ‘기동성’이다.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최적의 밸런스 설계는 물론이고 외국산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신속한 사후관리(A/S) 시스템을 구축해 깐깐한 시니어 골퍼들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국내 경기장 특유의 거친 잔디에서도 일관된 비거리와 방향성을 제공하는 헤드 설계 기술은 일본 브랜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장비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한 일반 골프업계에서도 파크골프는 놓칠 수 없는 신성장 동력이다. 야마하골프를 전개하는 오리엔트골프가 최근 자체 브랜드 ‘이길(E-GIL)’을 론칭하며 시장에 가세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 용품업계 관계자는 “일반 골프 장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머물러 있는 반면, 파크골프는 구매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 ‘기회의 땅’”이라며 “기술력 있는 중견 기업들의 진출 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폭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