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종합가전3사가 금년들어 핵심부품의 자체
개발을 강화,부품국산화율을 크게 높인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들어 매출액의 8%인 4천8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레이저픽업 산업로보트용 서보드라이브 마이컴
LCD(액정표시장치)등 핵심부품 2백여종을 자체 개발했다.

이회사는 이로써 LDP(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부품의 국산화비율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95%로,로보트는 15%에서 64%로 그리고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는 40%에서 80%로 끌어 올렸다.

또 금성사는 최근 20여억원을 투자,캠코더의 화질을 높이는 핵심부품인
미그헤드를 개발하는등 캠코더핵심부품 10종을 개발해 국산화율을 40%에서
60%로 높였다. 이회사는 또 25인치이상 컬러브라운관을 지난달부터
자체생산,대형컬러TV의 부품국산화율을 92%까지 높혔으며 이밖에 세탁기용
4세대 클러치시스템,VTR용 집적회로,하이파이용 CDP메커니즘등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전자도 캠코더의 핵심부품인 데크를 개발,국산화율을 40%에서 60%로
올렸으며 이밖에 TV및 VTR용 집적회로등을 개발,주요가전품의
부품국산화율이 평균 90%에 이르고 있다.

이들3사는 내년에도 올해보다 16.5%늘어난 1조6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핵심부품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