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7일 내년중 올해 추정실적(2조8천억원)보다 14.3% 늘어난
3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설비투자규모를 23.8%늘린 2천6백억원으로
잡은 93년경영계획을 마련,오는 22일 열리는 사장단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내년 경영의 주안점을 기존사업의 국제경쟁력제고와
제2이동통신사업참여를 위한 정보통신사업확대에 두고 이같은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연구개발투자는 올해보다 21.2% 늘린 3백15억원으로
책정했다.

주력기업인 (주)코오롱은 올해실적보다 11.3% 증가한 9천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있으며 설비투자는 10.3% 늘린 1천6백억원을 투입,나일론및
폴리에스테르원사 CIM(컴퓨터통합생산)공장을 건설하고
나일론필름생산설비를 증설키로 했다.

코오롱상사는 14.3% 늘어난 1조2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65%의
수출비중을 유지,내년중 수출 10억달러돌파를 겨냥하고 있다. 이를위해
올해 호조를 보인 중화학제품수출 북방교역및 3국간거래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코오롱건설은 19.4%늘어난 6천1백억원의 수주를,14.3% 증가한
3천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종합건설업면허획득을 위한
기술력보강과 일본 중국 동남아등 해외시장진출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또 코오롱엔지니어링은 폐수처리 저공해소각로 자동화등 환경 플랜트
기계부문 사업확대를 통해 11.9% 늘어난 1천1백30억원의 매출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