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미국모토롤라사가 전세계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하기위해
추진중인 이리디움프로젝트 참여문제를 놓고 정책결정에 부심하고 있다.

16일 체신부에 따르면 이리디움프로젝트는 오는 21세기에 반드시 실현될
통신서비스이고 국내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제공과 품질향상을 꾀할수
있는 반면 국제전화는 물론 시내 시외등 모든 국내통신시장을 개방하는
셈이 되어 통신주권을 침해당할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있어 정책결정에
혼란을 빚고있다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15일까지 이리디움프로젝트의 주주참여의사를
통보해달라는 미측요구에 대해 한국이동통신을 통해 좀더 검토한후에
참여여부를 추후통보해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체신부의 한관계자는 이에대해 전체사업비의 5%(1억5천여만달러)를
출자하고 이사국으로 되는것이 통신국제화에 적극 참여하면서 국익에
도움이 될지,아니면 좀 더 세계각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한뒤 나중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지 선뜻 결정을 내리지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신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참여문제에 대해 휴대단말기로
국제전화는 물론 위성을 통한 시내및 시외전화까지도 얼마든지 할수있어
국내 모든 기본통신시장까지도 전면개방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통신주권에
대한 제도적인 대응책이 강구되기전에는 섣불리 참여를 기정사실화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EC(구공체)가 이리디움프로젝트참여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이같은 사업을 별도로 자기들이 주체가 되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데다 일본도 유사한 종류의 별도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만큼 세계적인
사업추진방향을 면밀히 검토한후 참여해도 늦지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리디움프로젝트는 지구궤도 7백 상공에 모두 77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직접 위성과 연결되는 휴대단말기로 세계각국의 가입자와 통화하는
통신망으로서 오는98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으로 있다.

이 프로젝트에 총사업비의 5%를 출자하면 20개이사국중의 하나가 되어
경영에 참여하고 한나라의 운영권(국제관문국)을 받게되며
단말기제조기술을 전수하여 생산 판매할수 있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