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단지나 대규모 아파트단지내 공원이 편익시설 부족과 근로자 주민들의
시간부족으로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

13일 토개공에 따르면 최근 공단과 아파트 단지내 공원을 이용자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 중계,인천 남동등 전국 9개 지구의 근로자 주민
2,120명을 대상으로 공원에 대한 이용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와 주민들은 공원을 얼마나 이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거의 이용치 않는다가 각각 65.4%와 41.6%,한달에 1~2회 이용이
24.8% 14.9%로 응답해 공원시설을 대부분 이용치 않는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원을 이용치않는 이유에 대해 이용할 시간부족을 41.6% 50.7%로
들었으며 시설부족을 22.9% 16.7%로 내세워 이용시간 부족이 가장 큰 제약
요인인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은 공원환경에대한 불만족요인을 묻는 질문에 공단근로자의
경우 편익시설부족(31%) 공원녹지부족(14. 3%) 매연(12. 3%) 소음(9.
3%)을,아파트단지주민들은 공원시설부족(16. 4%) 환경오염(5. 4%)
교통불편(4. 3%) 공원관리부실(4. 1%)을 각각 꼽아 공원의 위치와 시설이
이용자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특히 공원의 시설관리에 대해 50%이상이 불만을 표시한 반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0%에도 못미쳤다.

응답자들은 공원에 필요한 시설로 분수 연못등 물을 이용한 조경시설과
노인정 채소밭등 노인시설을 들었으며 자연수림을 그대로 활용하는
자연형공원을 조성형공원보다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