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고유상표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판매 법인을 신설하는등 가전3사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을 지양하고 자가 브랜드 수출을 확대,그비중이
지난해보다 평균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자기브랜드 판매비중이 1백%에 가까운 중남미및 중동지역수출이
급증,그비중이 지난해 55.5%에서 61.9%로 6.4%포인트 확대됐다.

이회사는 내년에도 중남미와 중동지역수출이 호조를 보일것으로
전망,고유상표 수출비중을 65.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성사는 지난 바로셀로나 올림픽기간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데다
해외영업 조직도 확대,고유상표 수출비중을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67% 수준으로 높였다.

OEM수출에 의존해왔던 대우전자도 금년도 스페인 독일지역에
현지판매 법인을 세우고 이탈리아 업체와 브랜드 독점판매계약을 맺은데
힘입에 고유상표 수출비중을 올해 35%까지 올렸으며 내년에는 50%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