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유세 이틀째를 맞은 무소속의 백기완후보는 10일오후 진주와 거
제를 찾아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
그는 유세에서 "우수중소기업 표창을 받은 중소기업 사장이 자금난으로 자
살까지 하는 재벌 중심의 금융제도는 서민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자신이 집권하면 `민중은행''을 설립하겠다고 약속.
그는 또 금권선거 논란에 대해 "이는 썩어빠진 보수진영의 내부갈등에 불
과한 것"이라며 "이제 유권자들은 세상을 갈아엎을 나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플루토늄을 들여와 핵으로 무장하려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우루과이라운드
를 내세워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클린턴 행정부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주정권 수립에 나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