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0월말현재 전화회선수는 1천8백73만회선에 가입자수는
1천5백44만명이며 인구3명당 1대꼴로 보급돼 세계8위의 통신선진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장 이해욱)은 10일 창립11주년을 맞아 지난81년
3백49만1천여회선이던 국내전화시설은 11년간 1천5백24만여회선을
공급,1백명당 전화보급률 35.7대를 기록,1가구2전화시대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국1일가설체계를 구축하고 전체전화시설의 94.5%를 전자화하는
한편 다이얼2000의 음성생활정보,PC FAX를 통한 정보검색등
정보화사회진입을 위한 확고한 기반도 마련했다.

81년 발족당시 6만여대에 불과하던 공중전화시설은 20만8천대로
늘어났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후불제 차세대공중전화기도 개발중에
있다.

또 오는 96년까지 3백만대를 보급할 비디오텍스 하이텔사업도 현재
81개지역에서 상용서비스중인데 내년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나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앞으로도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위성통신서비스등
최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통신사업진출도 추진,오는 2000년대에는
지금의 매출 5조원,자산9조원보다 매출액이 3배,생산성은 2배가 늘어난
세계5대 공중통신사업자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