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충남지역 표밭갈이에 나선 김대중후보는 이날 청양 대천 공주등지
를 돌며 "전국민이 이번에는 바꿔보자고 한다"며 충청도민도 이에 합세해줄
것을 호소.
김후보는 전날보다 유세청중이 많자 흥분을 이기지못하고 톤을 높이는한편
연설시간을 늘려 유세시작이 순차적으로 늦어지기도.
김후보는 논산역 광장의 유세에서 "서구사회와 같은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
여 구멍가게하나만해도 여당의 눈치를 안보는 세상이 되게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농민들은 일년열두달 3백64일은 야당을 하다가 투표일 하루만
여당을 한다"며 "40년이상 속았으니 이제는 더이상 속지말자"고 말해 한바
탕 웃음. 김후보는 "농가부채는 농정의 실패때문에 생긴것인만큼 집권하면
완전 탕감해주겠다"며 "빈껍데기 블랙박스를 준 러시아에 1조원씩 원조해주
는데 농민을 위해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