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벨(대표 김순중)이 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와 카CDP(자동차
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데크메커니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가변축전기 카튜너등 종합전자부품메이커인 이회사는 필립스측과 선불금
50만네덜란드 길더(약2억원)와 연간 경상기술료로 순매출액의 2%를
오는95년까지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국내최초로
카CDP용 데크메커니즘을 생산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카CDP용 데크의 국내 생산으로 지금까지 외국수입제품에 의존해오던
국내카오디오메이커인 현대 인켈 대우등이 내수및 수출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됐다.

한국마벨측은 기존제품보다 열과 충격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는 카CDP용
데크의 생산으로 연간 3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벨은 지난5월 DCC(디지털콤팩트카세트)용 데크메커니즘에 대한
정보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CDP용 데크를 생산함에 따라 카오디오용
데크메커니즘의 계열화를 이루게됐다.

한편 카CDP업계는 핵심부품인 데크메커니즘이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묶여있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제 데크메커니즘에서
탈피,기술다변화를 이룰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