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문화인물 윤동주(1917~45)를 기리는 문화행사가 문화부와 한국
문인협회, 연세문학회 등의 공동주관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민족의 고난과 슬픔을 노래한 범국민적 애송시 <서시> <슬픈 족속> 등
으로 널리 알려진 윤동주는 일제말 암흑기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이다. 191
7년 12월 30일 만주국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태어난 그는 38년 연희
전문 진학 이래 열성적으로 창작에 매달려 <별 헤는 밤> 등 여러 편의 시
와 <달을 쏘다> 등 산문을 신문.잡지에 발표했다.

대학 시절 교우 송몽규.정병욱 등과 함께 민족의 미래와 독립에 대해
많은 토론과 고민의 시간을 보낸 뒤 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릿교대와 도지
샤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던 윤동주는 43년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일경에
체포돼 45년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윤동주의 유고시는 그의 옥사 뒤 교우 정병욱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출간했다. 정부는 윤동주의 공적을 기려 지난 90년 건국훈장 독립
장을 추서했다. 주요 행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술발표회 및 시낭송회 <>기념 학술발표회(12월중 매주말 용정중학
교) <>윤동주의 밤(15일 문예진흥원 강당, 문학세미나.시낭송회.제8회
윤동주문학상 시상식) <>전국 윤동주 시 낭송대회 및 문학축제(11일 인켈
아트홀) <>강연회 및 시낭송회(11일 연세대 인문관 세미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