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중공업부문(대표 홍종선)은 최근 제지슬러지 처리소각로를
개발,국내공급에 나섰다.

하루 60톤 규모의 슬러지를 처리할수있는 이 소각로설비는 제지과정에서
배출되는 슬러지를 분류하여 탈수및 잘게 부수는 전처리공정과 분류된
제지슬러지를 소각해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공장내 동력원이나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소각공정,소각후 대기오염을 방지하기위한 후처리공정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또 국내환경관련기준은 물론 리우환경회의결과에 따라
오는99년부터 적용될 국제기준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가격은 기존의
외국산 소각로 설비에 비해 40%이상 저렴,수입대체효과가 클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제지과정에서 배출되는 슬러지(비닐 철선 유리 모래)는 현행법상
일반매립장의 매립을 규제하고 있으나 국내35개 제지업체가운데
불과4개업체만 소각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금성전선은 최근 동일제지측과 총20억원상당의 소각로설비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금성은 제지슬러지 소각로설비외에 산업용폐기물처리시설도 공급키로
하는등 환경관련 설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