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각종 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있어 시장에너지가
뚜렷하게 다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16일 616.64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669.46으로 8.57%가 올라 주가의 조정국면탈피양상이 뚜렷해지면서 큰폭의
거래량증가도 뒷받침되고 있어 시장에너지가 전반적으로 크게 강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지난16일 3천만주를 밑돌았던 하루거래량도 20일 4천5백만주를 넘어선후
23일에도 4천5백34만주에 달해 거래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주식시장의 대기매수세력 크기를 나타내는 고객예탁금도 지난19일부터
감소폭이 2백억원이하로 줄어든후 21일에는 <>억원에 그쳐
증시자금이탈추세가 거의 멈춰지는 모습을 나타내고있다.

또 주식의 외상매입에 의한 가수요세력의 크기를 가늠하는 신용융자잔고도
22일현재 1조<>천<>백<>억원으로 21일의 1백15억원에 이어 <>백<>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증시의 각종 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있는 것은 그동안
주가가 충분한 조정국면을 거친데다 정국불안과 CD(양도성예금증서)파문의
영향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정부의 공금리인하계획발표등 호재성재료의
출현으로 또 한차례의 상승장세가 출현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시장에너지의 강화추세는 다른 지표들에서도 나타나고있다.

지난16일부터 20일까지 주식시장의 전체 "팔자"주문건수가
"사자"주문건수보다 1만~4만건정도 많았으나 21일에는 그 차이가
7천6백건으로 줄어들었다.

주식시장의 전체매수수량이 매도수량보다 많아지는 양상도 다시 나타나기
시작,21일에는 매수수량이 매도수량보다 1천67만주나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