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럭키석유화학등 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들이 93년1월1일부터
적용되는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시의 결제기간 단축으로 연3백15억여원을
추가부담하게돼 자금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NCC업계는 그동안 수입화물선취보증서발급일로부터 1백30일에서
2백50일까지 지연시켜 수입대금을 결제해왔으나 내년1월1일부터는 개정된
외국환관리규정에 의거,연지급수입기간 60일에 20일을 가산한 80일안에
결제해야 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화학등 6개NCC업체들은 수입대금결제기간이 최장
1백70일까지 단축되면서 국내금리(14.5%)와 국제금리(4.5%)차이에 따른
3백15억여원의 금융비용을 내년에 추가부담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럭키석유화학의 경우 수입대금결제기간이 1백30일에서 80일로
단축돼 9억7천만원을 추가부담할것으로 보인다.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대한유화 한양화학은 2백50일인
현재의 결제기간이 80일로 단축됨에 따라 3백5억3천만원상당을 추가로
떠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수입대금기간의 일시단축으로 내년에 92년과 93년수입분의 동시
결제가 불가피한것도 NCC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조짐이다.

이들업체는 내년 상반기중에 92년분 4백72억원과 93년분 6백65억원등
월1천1백37억원의 수입대금을 결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수입대금결제부담은 공급과잉이 몰고온 NCC업계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킬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