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러시아는 남북한을 포함,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어떠한 형태의 다자간협력에 관해서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러시아가 아태지역안보 및 경제협력체제태동의 매개자로 기능
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낮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장주최오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러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투자에 최대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것"이라고 전제하고 "이제 한국기업인들이 자본, 지식,기
술을 확대해 나갈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차례가 되었다"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대러시아투자를 요청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정치적 위험으로부터 외국의 투자를 보
호하기 위한 `특별보험기금'' 창설을 준비중이며 외국투자 자본에 대한
세제상 특혜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