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9000시리즈에 의한 품질 인증요건이 대폭 강화되고 인증분야도 현
재의 제조업에서 환경 서비스등의 분야로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관련업체들이 대응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ISO9000인증제도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
고있는 가운데 최근 호주의 브리스베인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
영및 인증기술위원회(ISO/TC176)총회에서 ISO9000인증요건을 대폭 강화
하는 내용의 규격 개정안을 마련,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번에 마련된 ISO9000규격 개정안에 의하면 9001규격의 경우 현재는
설계 개발 제조 설치 및 서비스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여기에다 9004규격,즉 품질경영 및 품질시스팀에 관한 내용까지 반영돼
인증요건이 강화된다.
또 9002규격의 경우는 기존의 요건에 서비스부분이 추가돼 설계부분만
제외하고는 9001규격과 동일한 규격으로 바뀌어 역시 인증요건이 까다로
워진다.
또 9003규격도 기존의 13개 조항으로 돼 있는 인증요건에 계약검토 추
적성 내부감사 등 3개항이 추가돼 16개 조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ISO9000인증이 한층 까다로워지는 것은 물론 ISO규격
의 무역장벽화가 가속될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의 경우 이에 대한 대
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