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금품갈취를 일삼아온 10대 폭력단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특수대는 14일 10대 폭력단 "꾀돌이파" 사건주범 김아무개군(
19.폭력등 전과5범)등 3명을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등
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강아무개군(19.부산 동구 초양1동)을 수배하는 한
편, 이들의 국교생 성폭행 가담여부등을 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김군은 지난해 5월 이미 구속된 윤아무개(16) 유아무
개(16) 봉아무개(14)등 10대 8명과 함께 `꾀돌이파''라는 폭력단을 결성, 지
금까지 18개월동안 부산 동구 아무개국민학교 주변을 무대로 여학생 90여명
을 아지트인 "본부"로 끌고가 강제추행하는 한편 등하굣길 학생 4백50여명
에게는 주먹질을 하거나 주사기로 위협, 2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
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국교생 5명에게 앵벌이 구걸까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