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0일 건영 조합아파트 건설특혜의혹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를 통해 건설부 서울시와 송파구, 토개공등의 고위 간부가 건영의 로비를
받아 특혜를 준 혐의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주택조합원중 21%가 무자격자라는 사실과 건영의 탈세혐의도
밝혀냈다.
이날 발표에서 감사원은 "이들 5개 기관이 아파트 건축을 위한 토지전매
승인. 고도제한 해제. 사업계획 승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관련 행정규정을
어기고 건영에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이러한 특혜과정에서 건설부.토개공의 전직 고위 간부들이
깊숙히 개입한 혐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특혜와 관련된 직원들이 모두 금품수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
어 이 부분을 집중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불법행위가 들어날 경우 검찰에 고
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