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국민 3당은 7일 부산 대전 청주에서 각각 당원필승결의대회와
임시전당대회 등을 열고 대선에서의 지지기반 확충 작업을 계속했다.

김영삼민자당총재, 김대중민주당, 정주영국민당대표 등 3당의 대통령후
보는 이들 대회를 통해 경제 및 지역개발 등 집권청사진을 제시하고 자신
만이 이를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김영삼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를 열고 "2천년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해 부산이 4백만시
민과 더불어 활기찬 국제해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
부고속전철조기건설 <>부산과학산업기술단지조정 <>교통난해소 <>광역상수
도사업추진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대전공설운동장에서 김대중 이기택대표와 당원등이 참석한 가운
데 `대선승리전진대회''를 갖고 이번 대선에서 제시할 `100대 중점공약''과
4백64개항목의 정책공약을 채택했다.

김대표는 이날 대회에서 "집권하면 김영삼민자총재 정주영국민당대표등
과 거국내각 구성문제를 협의하겠다"며 "이와함께 집권측 시 클린턴 미국
대통령당선자를 만나 공정한 경협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청주 충북실내체육관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
린 3대국민운동 실천결의대회에서 <>과세표준액의 물가 상승을 연계를
통한 근로자세부담경감 <>무등록중소기업 양성화 <>현행부가가치세(10%)
의 5년내 7%인하 <>영종도를 대신한 시화지구의 신국제공항을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