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해온 아크릴방적설비 6만추의 대규모
현지공장을 완공,6일 자바 솔로에서 김중원 한일그룹회장및 현지정부
합작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공장은 한일합섬과 인도네시아 최대섬유업체인 아데텍스사가
51대49의 지분으로 합작사인 PT한일아데텍스를 설립,모두 7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 90년11월 착공한 이래 2년만에 완공됐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섬유업체가 인도네시아에 진출,가동에 들어간 현지공장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총6만평규모의 이 공장에는 김해공장에서 이전한 아크릴소모방적설비
6만추외에 염색기 21대를 설치했으며 연간 약 1만7천 의 아크릴방적사및
1만1천 의 염색사를 생산,유럽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공장가동을 위해 한일합섬은 30명의 기술진을 파견한데 이어 4천여명의
현지근로자를 고용했으며 저임노동력을 활용한 생산기지다변화로 연간
5백억원의 매출증대효과를 가져올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일합섬은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이 준공 가동됨에따라 현재 추진중인
인도의 3만추규모 아크릴방적공장건설을 본격화, 해외생산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