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의 수질이 지난해보다 훨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나주지역의 8~9월중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BOD)은 6.0~6.1ppm로 4급수로 판명됐으며 수계 전지역도 지난해보다 오염도
가 높아졌다.
수계내 최상류지점인 담양지역의 경우 1등급수 환경기준치(BOD 1.0ppm)를
훨씬 넘은 1.5ppm으로 측정됐으며, 지난해 2급수(BOD 3.0ppm)였던 광주지역
도 3.5ppm을 기록, 3급수 수질로 전락했다.
또 지난해 BOD 1.2ppm으로 1급수 수질에 근접했던 무안지역도 다시 2.8ppm
으로 악화되는등 최근 들어 영산강 오염이 전반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