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채문식 창당준비위원장은 "당내 여론수렴 결과 이종찬의원
을 후보로 내세워 대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밝히고 이의원
에게 후보수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의원은 이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고, 이에 따라 운영위원들은 이
의원의 후보 추대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만 정하고 최종결정은 미루면서
이의원의 후보 추대와 대선 참여를 위한 내부여건 점검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채 위원장은 2일 밤과 3일 오전에 걸쳐 운영위원들을 상대로 개
별 또는 집단 연쇄면담을 통해 의견수렴과 이견절충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자헌.장경우 의원 등이 기존입장을 바꿔 이종찬 의원의 후보추대방안을
수용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