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장인 31일주말증시는 전일 거래대금이 연중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거래가 활기를 띠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토요일장으로는 올해
최고치를 각각 돌파했다.
이날 거래량은 증권 은행 건설 무역주에 매수및 매도세가 집중되며
4천3백5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천3백97억3천8백만원을 나타냈다.
증합주가지수는 615.58로 전일보다 5.49포인트 상승해 6일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가의 단기급등과 거래량과다를 우려한 경계및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졌으나 고객예탁금이 2조원대에 이르는등 증시자금유입이 가속화되는데
자극받은 매수세들이 증권주및 대우그룹 계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주가는 전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
최근 대량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증권주는 이날도 전체 거래량의 26%를
차지하며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그룹에 인수된다는 설이 유포된 한신증권과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우증권은 상한가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김우중씨의 대선출마설파동으로 부침이 거듭되었던 대우그룹계열사 주식은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띠었다.
이날 주가상승세를 더욱 부추긴 업종은 운수장비 건설 국민주등이었다.
자동차주가 주축을 이루는 운수장비업종은 며칠간 조정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판단한 매수세가 붙어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쌍룡자동차
아세아자동차등을 상한가까지 끌어올렸다.
건설주는 영종도신공항건설 1단계수주와 관련해 실적호전을 기대한
매수세가 몰려 강세를 띠었다.
한전 포철등 국민주도 기관의 적극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상승대열에
들어섰으며 한전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금융주중 증권주를 제외한 은행 단자주는 매기가 대형제조주로
이전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전일 강세를 띠었던 저PER주는 기관매수세가 대형제조주및 국민주로
방향전환함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신발제조업체인 성화의 부도설과 진양의 폐업설이 나돌아
신발업종뿐만아니라 중소형저가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상장종목수가 많은 중소형저가주가 약세를 보임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했음에도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았다.
내린종목은 하한가 72개등 4백64개였으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74개를
포함,2백79개에 그쳤다.
한경다우지수는 0.31포인트 오른 581.79였으며 한경평균주가 역시 1백35원
상승한 1만6천8백9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