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의 정호용 의원이 늦어도 다음주중에는 국민당에 입당하기로 마
음을 굳힌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국민당의 한 핵심당직자와 만나 입당
조건과 시기에 대해 마무리 절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최종결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의 한 측근은 이날 "정 의원은 신당 불참선언을 한 뒤 무소속
으로 남아 대선 동안 정국을 관망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양김 중심의 왜곡
된 정치질서를 청산하는 데 일조하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입당시기는 다음달 3일이나 4일께가 유력한 것으로 안
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