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조성사업이 진행되던 인천연수등 10개 택지개발지구에서 지장물
철거지연등으로 공사가 중단돼 택지공급차질이 우려되고있다.

29일 토개공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인천연구 양산서창 울산태화
양산북정 여천죽림 경산임당 대구칠곡 대구성서 충무도남 제주연동등
10개택지개발지구가 공사착공후 지장물철거지연 또는 현지 지자체와의
협의지연등으로 공사중단상태에 빠졌다.

토개공은 이에따라 이들지역의 주민을 설득하거나 현지 지역행정협의회에
문제 안건의 심의를 요청하는등 공사재개방안을 다각도로 강구중이다.

89년 6월과 10월에 공사발주된 울산태화지구와 충무도남지구는 각각
지구내 부산우유공장과 경남에너지 대진화학의 지장물미철거로 공사가
중단되고있다.

토개공은 이중 충무도남지구에 대해서는 법원에 철거단행 가처분신청을
내놓고있다.

경남양산서창지구는 인근 회야댐의 수질오염을 우려하는 울산시와
울산시의회의 반대로 지난90년11월 조사설계단계에서 공사가 중단되고있다.
토개공은 지구전체의 개발여부를 울산도시권행정협의회에 상정해놓고
심의결과를 기다리고있다.

89년 4월과 91년12월 착공된 대구칠곡 지구와 대구성서지구는 지구내
주민가옥등의 철거및 보상지연으로 공사가 중단상태이다. 토개공은
지장물철거를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는한편 용지보상을 위한
자금마련에 적극 나서고있다.

이밖에 90년 12월 공사가 발주된 양산북정택지개발지구와 여천죽림지구는
지구진입도로 개설지연과 하수종말처리장공사지연으로 각각 공사가
중단되고있으며 제주연동지구는 사업인도를 요구하는 제주시의
개발계획안사전협의불응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토개공이 보상자금부족 환경영향평가지연등으로 설계단계에서 사업을
중지하고있는곳은 수원영통 용인영덕 수원천천 의정부 민락 남양주창현
춘천석사3 춘천칠전 원주단관 삼척교동 온양용화2 충주금릉 광주일곡
김천교동등 13개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