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공업발전기금 기술개발자금등 정부가 융자지원하는 각종 정
책자금을 본래 취지에 맞지않게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며 기술개발용
자금을 일반사원해외출장 경비로 쓰는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이 2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1,92년중 상공부 산하
기관에 대한 감사결과 이처럼 정책자금 융자후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정조치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로부터 공업발전기금에서 기술개발 명목
으로 융자를 받은 S사는 이 자금중 3백20만원을 사장의 해외여행 경비
로 쓴 사실이 적발돼 회수조치됐으며 이밖에도 정책자금을 받아 기술
개발요원이 아닌 일반사원 또는 임원들의 해외여행경비로 쓴 업체가
상당수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