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의 한국산 D램반도체제품에 대한 덤핑예비판정으로 미국내
D램가격이 크게 오를것으로 예상되고있어 컴퓨터메이커등
한국산반도체수요업체들의 반발이 일고있다.

세계최대의 반도체산업정보회사인 데이터퀘스트사는 26일 이번
예비판정으로 미시장내 반도체가격이 10~15%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미국 팽크2위의 컴퓨터업체인 애플사가 한국산D램반도체에
고율의 덤핑마진을 부과할 경우 미국컴퓨터산업을 비롯한 전자산업에
큰타격이 예상된다고 주장,덤핑판정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청원서를
미상무부에 냈으며 다른 몇몇 업체들도 애플사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국내반도체업계관계자는 밝혔다.

데이터퀘스트사는 한국반도체3사가 28일부터 미세관에 덤핑마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치해야 수출이 가능하다고 지적,아직은 미국시장의
재고로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있으나 4~6주일 후에는 시장의
안정성이 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회사는 지난해 한국3사가 미D램시장의 24.5%를 점유했었다고 밝히고
수요업계의 충격은 그만큼 클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지난86년 미상무부의 일본산 메모리에 대한 덤핑예비판정과
미일반도체협정(FMV)체결 과정에서처럼 미수요업계의 청원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회사는 한국산 D램반도체제품을 덤핑최종판정에서 제외시키려면
상무부규정상 오는 11월19일까지 적어도 10개업체가 청원서를
상무부수입국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업계에 따르면 이미 미컴퓨터업체인 애플사등이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데이터퀘스트사는 이번 판정으로 일본의 반도체업체 9개사와
미국3개사 유럽 1개사가 큰 혜택을 볼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