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를 양성하는 창업예비학교가 점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단체는 그동안
한국생산성본부등 7개단체에 달했으나 최근들어 수강생이 크게줄어
한민창업진흥등 4개단체가 교육을 중단했다.

또 그나마 교육을 실시하는곳도 수강생이 지난해보다 40%를 밑돌 정도로
창업예비학교가 크게 퇴색해가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창업열기가 급랭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의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도산하는 업체가 속출함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89년부터 인기를 끌었던 창업예비학교는 한국생산성본부부설
한국기업상담의 "창업자양성과정",한민창업진흥의
"창업대학",한국중소기업개발원의 "창업교실",한국생활정보연구원의
"중소기업창업자과정",한국기업정책연구소의
"창업자지도과정",중소기업은행의 "창업강좌안내",중진공의
"최고경영자창업과정"등.

그러나 이중 한민창업진흥 한국생활정보연구원 한국중소기업개발원
한국기업정책연구소등은 수강생이 급감함에 따라 최근 교육을 중단했고
다른 단체의 수강생도 큰폭으로 줄고있다.

89년10월부터 지금까지 1천4백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까지 연간 6백여명의 수강생이 몰렸으나 올들어 지금까지
2백10명만이 교육을 마쳤다.

또 중소기업은행의 "창업강좌안내"에도 수강생이 줄어 올들어 5백56명만이
수료,지난해보다 25% 줄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