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와 남아프리카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E형간염이 국
내에도 있음이 처음 밝혀졌다.
고려대 의대 서동진교수(내과)는 성인남녀 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염실태조사 결과 4.8%인 22명이 E형간염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서교수에 따르면 지난해3월부터 고려대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458
명의 혈청을 면역효소법으로 검사한 결과 22명에게서 E형 간염 항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22명의 성별분포는 남자 12명,여자 10명으로 E형간염의 남녀 감염차
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구토등 다른 간염과 같
은 급성증상을 보이고 간혹 황달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