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는 이날 경계및 단기이식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종합주가지수가 540을 경계선으로 일진일퇴를 벌이다 전일대비 0.75포인트
오른 540.45로 장을 마감,지난달19일이래 약1개월만에 지수54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천2백8만주로 전일보다는 6백95만주가 줄어들었으나 2천만주를
웃도는 활발한 거래양상은 이틀째 이어졌다.
증권회사 일선영업지점장들은 지난 이틀동안의 주가급등에따른 경계및
단기이식매물이 만만찮게 흘러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일반투자자들의 매기가 꾸준한 가운데 후장막판에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까지 가세해 강보합세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의 상승세를 몰아 오름세로 출발해 금융주및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출회되는 경계및 이식매물에 부딪쳐 보합선으로
밀린채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서는 박태준의원과 신당참여의원들이 국민당에 입당한다는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며 종합주가지수를 4포인트이상 끌어내렸으나 이
루머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쉽게 증시에서 사라지자
오히려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면서 후장 막판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해 증권전문가들은 정치권 재료에대한 투자심리는 상당히
안정된것 같다며 고객예탁금같은 증시 내부의 수급상황이 장세흐름을
선도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진단했다.
경계및 이식매물 출회가집중된 은행 단자 증권같은 금융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자동차주및 중소형제조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대기업그룹계열사주들도 고른 상승폭을 나타냈고 고가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들도 일제히 상한가수준을 보였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매각이 예정된 대한중석은 3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매물부족현상을 일으켜 주목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5천1백99원으로 12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1.72포인트 상승한 543.37을 나타냈다.
상한가 80개를 비롯해 3백92개 종목이 오름세였고 내린종목수는 하한가
31개를 포함한 3백37개였다.
거래대금은 2천4백5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