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선거전에서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대한
정책은 전반적으로 현 공화당정부의 기조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나
주한미군을 동아시아전략구상(EASI) 2단계 계획분이상으로 대폭감축할
가능성이 있는등 민주당의 진보주의적 입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무부가 전망했다.

외무부는 국회외무통일위에 제출한 `클린턴후보 당선시 미국의 대한정책
변화방향''에 관한 국감자료에서 "민주당이 집권해도 주한미군의 계속주둔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나 군사비지출의 대폭감축방침으로 미뤄 철군
규모가 동아시아전략구상 2단계(6천여명)이상으로 대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부 민주당인사는 궁극적으로 여단규모로 축소할 것을 주장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