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들이 도소매 업체나 편의점들과의 주문,배달체계를 보다원활히
하기 위해 전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롯데,동양등 제과업체들은 과거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보급됐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제조단계에까지 연결,
생산 유통 판매를 하나로 통합시켜 종합 유통관리체제화한다는 목표 아래
대형 컴퓨터와 단말기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해태제과는 현재 사내에 유통사업본부의 기능을 수행하는 TMC(Total Mark-
eting Company)를 설치하고 편의점 등 유통업체로부터 자사제품은 물론
타회사 제품도 주문받아 공급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양제과도 현재 그룹계열사인 동양마트와 전산망을 통해 제품의 주문,
공급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도 대리점 및 슈퍼마켓들과의
주문업무를 효율화하기위해 이와 유사한 전산망을 설치중이다.

제과업체들의 이같은 전산망 구축작업에는 삼성 휴렛패커드와
한국IBM,일본 후지쓰사 등이 참여,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