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의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칠성파'' 조직원에 대한 범죄단체
조직사건 재판 때 검찰쪽 증인으로 나와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증언을 했
던 김태관(36.부산 사하구 괴정1동 498)씨가 지난 8일 밤 10시10분께 자
기집 앞에서 괴한2명에게 피습당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은 김씨에게 가스총을 쏜 뒤 칼로 등과 허리 등 6
군데를 마구 찌른 뒤 미리 대기시켜 놓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이
다.
경찰은 김씨의 법정 증언에 따라 칠성파 우두머리 이강환(49)씨가 징역
10년을 선고받는 등 조직원들 모두가 범죄단체조직죄가 인정돼 중형을 선
고받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김씨에게 폭행이 가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