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전취재반]한국남자수영의 간판스타 지상준(한체대)이 자유형
2백m에서 9번째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지상준은 11일 두류수영장에서 벌어진 제73회전국체육대회 3일째
남자일반부자유형 2백m결승에서 1분53초38을 마크,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고향 충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지상준의 이날기록은 지난해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최고기록(1분53초79)을 0.41초 단축한 것이지만 전날8백m계영결승에서
충북팀의 1번영자로 출전,2백m자유형에서 1분53초03에 뒤진 기록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신궁 김수령(고려대)은 이날 두류양궁장에서 열린 양궁여대부개인종합
30m경기에서 3백56점을 쏘아 대회신기록(종전3백55점)을 세웠고
김경욱(현대정공)도 여자일반부 개인종합에서 1천3백40점을 마크하며 역시
대회신(종전1천3백38점)을 작성했다.

봉무사격장에서 벌어진 소구경소총 3자세경기에서는 전날
소구경소총복사에서 8강진출에 실패했던 차영철(충북)이 1천2백57점을 쏘아
대회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전날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은철(경기)은 1점이뒤진
1천2백56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신1개와 대회신20개추가로 현재까지 한국신
9개,한국타이3개,한국주니어신 7개,대회신47개등 비교적 풍성한
신기록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금메달레이스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서울이 금19 은22 동17개로
선두를 달리고있는 가운데 대회2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육상(금7개)종목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금14개로 2위,그리고 강원(금13 은7
동11)과 충북(금12 은7 동5)로 그뒤를 바짝 추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