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감독원에 새로 투자등록을 하는 외국인들은 꾸준히
늘어나고있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들은 9일현재 모두 1천3백32명으로 지난해 말의 5백65명에 비해
1백36%,7백67명이 늘어났다.

분기별로 보면 증시개방 초기였던 1.4분기동안 3백6명의 외국인이 새로
등록을 해 모두 8백71명으로 늘어났으며 2.4분기에는 2백67명 늘어난
1천1백38명 3.4분기에는 1백81명이 증가한 1천3백19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새로 투자등록을 마친 외국인 1백7명 가운데 76%인
81명이 기관투자가였던 것으로 밝혀져 올 초와는 반대로 갈수록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새로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 13명 가운데 미국계 투자신탁회사인
PCM인터내셔널 그룹 트러스트,미국 록펠러재단의 투자자문사인 록펠러&
Inc등 모두 12명이 기관투자가였으며 개인투자자는 1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