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결과 탤런트 최민수,가수 민해경이 남녀 최고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됐다.
"대발이"로 통하는 최민수씨는 어리숙하고 코믹한 연기와 청바지에
가죽점퍼차림의 캐주얼스타일이 잘어울려 영예를 얻은 것으로 보이는데
954표의 지지를 얻었다. 각축을 벌였던 최수종씨는 853표.
여자부문의 민해경씨는 782표로 지난해의 여왕 김완선씨를 제쳤다.
활동적이면서도 몸매의 선이 드러나는 스타일의 의상이 높이 평가됐다는
평이다.
분야별 베스트드레서를 보면 정치인중에서는 홍사덕씨(325표)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차지했다.
코미디부문에서는 몰래카메라의 인기에 힘입은 이경규씨(553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땄으며 박미선씨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영자씨를 간발의
표차이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영광을 유지.
남자탤런트로는 한지붕세가족의 이영범씨가 차지했으며 여자는 고두심씨가
드라마에서 이영범씨와 신혼부부로 등장하는 김혜수씨를 따돌렸다.
스포츠인으로는 에어로빅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재근씨가
인기농구선수인 허재씨를 밀어냈으며 여자는 올림픽 여자유도
첫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씨가 바르셀로나 하늘에 태극기를 처음 올리게
했던 여갑순씨를 제치고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문화 예술 경제인부문에서는 프랑스 바스티유 오케스트라지휘자이며 최근
유엔 명예마약대사로 임명된 정명훈씨 그리고 연극인 윤석화씨가 뽑혔다.
영화배우부문에서는 나한일씨가 임성민씨에게 14표차이로,여자는 청춘스타
최진실씨가 이아로씨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각각 영예를 차지.
이밖에 남자가수로는 김종서씨,여자가수는 여자부문 최고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민해경씨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