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7일 중립내각을 이끌어갈 신임 국무총리에 현승종 현교총
회장을 내정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도 현회장이 총리직수락을 거부하고 있
다"밝히고 "오후에 노대통령이 현회장과 만나 총리직수락을 요청할 것" 이
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현씨가 7일중 생각을 정리해 총리직을 수락할 것이며 따라서
8일중 국회의 동의를 거쳐 새총리가 임명되는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회장이 총리직을 수락할 경우 노대통령은 신임총리에 대한 국회의 동의
가 이루어지는대로 제청절차를 거쳐 내무 법무 공보처 정무제1장관등 선거
관련부서 각료를 경질, 헌정사상 첫 중립내각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