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니트및 봉제의류수출업체인 쌍미실업(대표 이종석)이 지난달 30일
외환은행 퇴계로지점에 돌아온 6천3백35만5천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를
냈다.

지난 60년 설립된이래 미국 일본시장에 블라우스 재킷 스웨터등을
전문수출해온 이 회사는 89년 1억3천만달러에 이르는 수출실적을 올렸으나
90년이후 급격한 수출감소에 따른 경영난과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해 이날
부도를 냈다.

지난해 이회사의 매출액은 3백65억2천4백만원으로 90년에 비해 27%나
줄어들었으며 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본금 20억원인 이회사의 부채규모는 91년말기준 2백9억8천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