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의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
촉을 갖고 이산가족문제 및 이인모씨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나 의견
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5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다
시 만나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접촉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이인모씨 송
환의 3대전제조건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북측은 우리
측의 전제조건이 대외적으로 공개된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전제조
건의 수용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