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맞고도 한산한 거래로인해 할인판매되는 품목들이 날이갈수록
늘어나고있다.

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건자재의 경우 시멘트가 수요위축으로 자금회전을
위한 상인들의 저가판매가 성행하면서 도매가격이 40kg 부대당 1천9백70
1천9백80원으로 정상도매가격보다 1백20 1백30원 낮게 거래되고있다.

레미콘도 정상가격에서 3 5%까지 낮게 판매되고있고 철근은 10 mm
이형제품이 t당 29만7천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3만원에 비해 3만3천원이
떨어진 약세를 나타내고있다.

골재는 채취작업이 원활한데 반해 수요감소로 자갈과 모래(강사)가
트럭당(2.5t)4만원과 3만6천원(상차도)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천 5천원이
떨어졌고 위생도기는 같은기간 동안에 조당 1만 2만원이 내려
양변기(대형)가 7만원,소변기(중형)8만원,세면기(중형)4만5천원에 도매되고
있다.

원사계에서는 연중 최고의 성수기를 맞은 아크릴사가 월 5천여t
공급에,수요는 3천여t에 그쳐 재고가 쌓이면서 비수요기의 7 8월보다도
파운드당 50 1백원이 떨어졌다. 스웨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52/2수RBR규격의 경우 파운드당 1천5백50원 36/2수D와 32/2수BR규격은
1천3백원과 1천3백30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직물용으로 사용되는
64/1수RDL규격은 1백60 당 39만원으로 2개월전보다 2만원이 떨어졌으나
그나마 원매자가 적어 거래는 한산한 실정이다.

면사도 관련 수요업계의 구매력 위축으로 저가판매경쟁이 일어 기준번수인
23수가 1백81.44 당 41만원으로 생산업체 출고가격선을 약간웃도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용품중의 하나인 축전지는 성수기에도 불구,수요부진으로
정상도매가격보다 최고 17%까지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있다.

소형승용차용인 MF45규격의 경우 대당 3만원,중형승용차용인 MF55와
MF60규격은 4만4천원과 4만5천1백원,대형승용차용인 MF70규격은
4만5천원정도에 각각 거래되고있다.

식품류중에서도 밀가루가 공급과잉으로 일부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부대당(22 중력1급)6천6백 6천8백원의 약세를 면치못하고있고 설탕은 15
당 정백이 정상도매가격인 8천1백40원보다 2백40 5백40원이 낮은 7천6백
7천9백원에 거래되고있다.

<조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