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한중두나라가 민간차원의 교류를 시작한이후 중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모두 8건 1백5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89년 중국항초우TV사가 컬러브라운관제조업체인
오리온전기부품(주)에 80만달러(지분율 20%)지분참여한것을 비롯 중국의
대한투자는 합작투자 7건,단독투자 1건등 8건 1백50만6천2백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88년이후 최근까지 국내기업 대중투자실적의 1%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나 한중수교이후 중국측의 대한투자에 대한 관심이늘고있어
전기.전자업종등 기술이전을 위한 투자와 관광서비스업등에의 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8년이후 지난 7월말까지 국내기업의 대중투자는 2백87건
2억5천6백21만달러가 허가됐으며 이중 1백78건 1억4천48만달러가 실제
투자됐다.

중국의 대한투자는 주로 무역 음식업종에 치우쳐 전체 8건중 무역업이
3건,음식업이 3건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 음식업종이외의 투자는 항초우TV의 오리온전기부품지분참여와
텐진해양의 진천객화향운(주)합작투자등 2건뿐이다.

중국의 대한투자규모는 아직 영세해 10만달러를 넘는 투자가 4건뿐이고
1백% 단독투자도 심양장성액압설비경소연영공사가 투자한 (주)니하우반점
1건뿐이다.

재무부관계자는 "지난달 한중수교이후 중국측의 투자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는 무역업과 음식점업이 투자의 대종을 이뤘으나
앞으로는 기술이전을 노린 전기.전자 기계업종등 일반제조업에 대한 투자와
관광객유치를 위한 3차산업투자등을 늘릴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