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경사로 악명이 높은 상명대 앞 언덕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상명대 앞 언덕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버스 기사와 승객 36명은 경상을 입었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버스 기사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추후 조사할 계획이다.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곳에서는 지난달 10일에도 버스가 미끄러져 버스 포함 차량 10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영상이해 AI 기업인 트웰브랩스가 약 5000만달러(약 6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트웰브랩스는 많은 AI 회사들이 이미지와 텍스트 기술 개발에 집중할 때 영상 이해 AI 모델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의 CVC인 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엔비디아 투자받은 K스타트업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던 회사다. 당시 총 투자유치액은 1000만달러였다. 이번 투자엔 지난해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이 연이어 참여했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와 엔비디아의 자회사인 엔벤쳐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인덱스벤쳐스, 래디컬벤쳐스, 원더코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7700만 달러(약 1060억원) 수준이다. 엔벤쳐스 대표인 모하메드 시딕 엔비디아 부사장은 “트웰브랩스의 뛰어난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민준 팀장은 “LLM 시장은 오픈AI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돼 있지만, 멀티모달 영상이해AI 시장에서만큼은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하는 게 목표다. 지난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와 멀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