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 "법치가 무너져 내리다"라고 한탄했다. JK김동욱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져 내리다, 지금 분노하고 나중에 울어라(Rage now cry later)"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한 글로 추측된다.앞서 JK김동욱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생애 처음 고발당했다, 3일에 제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고)? 잘못 쓴 거겠죠, 대한민국 집회에 수많은 중국인이 출몰했던 거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죠? 그분들 다들 안녕하신가 몰겠네"라고 적었다.이어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제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쓰셨던데 조금 더 자세히 부탁드린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 대진고, 2학년 자퇴, 캐나다 이민"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윤 대통령 측은 "법치가 죽고 법 양심이 사라졌다"며 반발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이번 주(20~24일) 뉴욕 증시의 최대 이슈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쏟아낼 행정명령과 경제 정책 관련 발언 등이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월가의 가장 큰 관심사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현실화할 경우 수입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서다. 그럴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매우 좋은 것이었다”며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즉시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올렸다.한편 오는 20일은 마틴 루터킹 데이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휴장이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23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있다. 같은 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지표가 나온다.24일에는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와 S&P 글로벌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21일에는 찰스슈왑, 3M, 넷플릭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캐피털 원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은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드존슨이, 23일은 GE에어로스페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24일 버라이즌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 목소리 담당하셨던 이재명 성우님이 돌아가셨다는 기사가 떴길래, 슬픈 마음에 눌러봤어요. 그런데 댓글을 봤더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더군요."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를 즐겨봤다는 김모(34·여)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거냐"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씨의 머리가 지끈거린 이유는 기사 댓글에 별세한 성우 이재명과 동명이인인 정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내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좋다 말았네", "우리가 바라는 건 성우 이재명이 아니다", "그 이재명이 아니네", "저승사자가 이름만 보고 잘못 데려갔네" 등 달렸던 댓글을 보면 머리가 아플 만도 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심각한 정치 양극화가 국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지난해 12월 29일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무안 제주항공 사고 때도 뉴스 댓글창을 열기가 두려웠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전라도라는 점에 주목한 네티즌들이 "또 특검하자 하겠네" 등 정파적인 댓글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광주변호사회 김정호 광주변호사회 왜곡대응팀장은 "수백건을 모니터링 중이지만 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했습니다.정당과 진영 간 정치적 적대감이 확산하고 극단적인 정책, 언사 등이 난무하면서 한국 사회는 정치 양극화라는 난제를 직면한 지 오래입니다. 극렬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의 극언은 어제오늘만의 뉴스가 아니죠. 김현곤 국회 미래연구원장은 "정치 양극화는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의